두산엔진, 세계 최저 진동 선박엔진 생산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0.05.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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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이 생산한 세계 최저 진동 엔진 생산기념식에서 선주 및 조선소, 선급 관계자가 엔진 기동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다. ↑두산엔진이 생산한 세계 최저 진동 엔진 생산기념식에서 선주 및 조선소, 선급 관계자가 엔진 기동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다.


두산엔진이 기존 엔진보다 진동을 50% 이상 줄인 친환경 저진동 선박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엔진은 26일 경상남도 창원 본사 저속2공장에서 국내외 선주사와 선급, 조선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총중량 922톤, 길이 13m, 높이 15m의 크기로 실린더 7개가 장착된 친환경 저진동 엔진의(DOOSAN-MAN B&W 7S80ME-C형) 시운전을 가졌다.

총 3만9800마력의 이 엔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쿠웨이트 'KOTC'사의 31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배출량 규제를 만족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동일한 타입 엔진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16%가량 줄어든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엔진 진동을 최대 50% 이상 줄여 선박 운항 중 진동으로 인한 엔진 고장과 오작동을 최소화시켰다.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세계에서 진동이 가장 적은 친환경 저진동 명품엔진 개발로 두산엔진이 미래형 친환경 엔진 생산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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