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42원 주문 실수… 1250원 초반대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05.26 09:51
글자크기
환율이 전날보다 100원 이상 폭락 출발 한 뒤 1250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폭락한 114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곧바로 1190원대 초반으로 60원 가까이 오른 뒤 1240원대 초반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2.5원 오른 125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환율이 주문실수로 108원 폭락한 1142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취소됐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정도 오른 1570선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8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유럽 재정 위기에 천안함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안 심리를 자극 하면서 환율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환율이 주문실수로 1142원에 폭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취소가 됐다”며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한 딜러는 “환율이 뉴욕증시 반등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역외 세력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