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할 때는 '스텝다운형 ELS'가 좋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5.26 10:02
글자크기

윤설희 KB국민은행 도곡PB센터장

유럽과 북한 악재로 25일 코스피가 1560선으로 폭락하고 환율이 1250원으로 급등했다. 이러다 2차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는 불안한 시기에 자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윤설희 KB국민은행 도곡PB센터장은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져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만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이 나는 '스텝다운형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을 추천했다. ELS와 같은 주가지수연계 상품은 직접투자에 비해 리스크는 낮으면서 확정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윤 센터장은 "지난번 금융위기를 경험했던 고객들이 리스크가 큰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다소 둔화됐다"며 "스텝다운형 ELS는 주가가 낮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시장이 오락가락하거나 떨어지는 기미가 보일 때 많이 추천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코스피 200지수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일 대비 45%를 초과해 하락한 사례가 없는 경우 연 10.6%를 지급하는 안정적인 상품과 코스피 200지수와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50%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15.2%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공격적인 상품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다만 ELS도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예상 수익률이 높을수록 리스크도 높다는 점을 고려해 자신의 기대수익에 맞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윤 센터장은 향후 금융시장 전망과 관련 "유럽발 위기와 북한 이슈 두 가지가 앞으로 더욱 크게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주 동안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객들도 어제 하루 동안 문의전화는 많이 왔지만 공포심이 큰 것 같지는 않다"며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보는 고객들도 많았고 비교적 차분하게 관망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KB금융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