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업특화 2차지구 6곳 선정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5.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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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을지로 패션, 동대문구 용두동 한방산업 집중 육성

서울시 중구 을지로와 신당동 일대가 디자인·패션지구로 지정되는 등 서울시내 6개 지역이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옛 산업뉴타운)로 지정돼 관련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신당동 △강남구 신사동 △중구 주교동·을지로 △동대문구 용두동·제기동 △중랑구 면목동 △마포·서대문구 아현동·북아현동 6곳을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2차지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 선정지<br>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 선정지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신축 건물에는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지구 내 권장업종 용도의 부동산은 취득세 및 재산세 50%를 감면받는다.

중구 을지로·신당동 지구(60만4841㎡)와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7만8897㎡)는 디자인지구로 선정돼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등 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중구 주교동·을지로 지구(23만8450㎡)는 인쇄산업, 동대문구 용두동·제기동지구(21만9000㎡)는 한방산업, 중랑구 면목동(32만9000㎡)은 패션산업, 마포·서대문구 아현동·북아현동 지구(10만223㎡)는 웨딩산업이 선정됐다.

시는 오는 12월 이들 지역을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결정 고시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30개 지구를 추가 선정, 지역별 대표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성수 IT지구와 종로 귀금속지구 등 지난해 1차로 선정된 6개 지역은 올해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종합지원센터 등 관련시설이 건립되고 있다.

서울시 오승환 산업지원담당관은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를 통해 자치구별 대표 지역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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