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기만 한 몸매'?…이젠 '볼륨몸매' 선호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0.05.26 09:58
글자크기

여대생 4명 중 3명, "'X라인' 몸매 갖고 싶어요"..볼륨 살린 몸매 선호해

ⓒ'비비(V=B)프로그램' 모델 김주리. ⓒ'비비(V=B)프로그램' 모델 김주리.


여대생들이 마르기만 한 몸매보다는 전체적인 균형과 볼륨을 살린 몸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푸드 브랜드 '비비(V=B)프로그램'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7일 양일간 이화여대와 동덕여대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몸매는 ‘허리와 복부가 날씬한 균형있는 몸매’(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 4명 중 3명은 허리와 복부가 날씬한 'X라인' 몸매를 선호한다고 응당한 것. 이는 ‘모델같이 마른 몸매’(12%)의 응답률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여대생들의 몸매에 대한 시각이 기존에 인기 있었던 마른 몸매에서 균형있는 볼륨을 살린 X라인 몸매로 변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다이어트 하고 싶은 신체 부위로는 허벅지(32%), 복부 및 허리(26%)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엉덩이(19%), 전체적(15%), 팔(9%)이 그 뒤를 이어 지난해부터 인기 있었던 잘록한 허리의 'X라인' 몸매, '꿀벅지'가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장 선호하는 다이어트 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운동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섭취’(65%)라고 응답한 비율이 ‘무조건 굶는다’(2%), ‘한약, 의약품 섭취’(1%)보다 높게 나타나 여대생들은 건강을 고려한 다이어트 방법을 선호했다.



비비(V=B)프로그램 홍보 담당 국진희 과장은 "마른 몸매가 인기였던 것에 반해 최근 여대생들은 허리와 복부가 잘록하고 균형 있는 몸매와 건강한 다이어트 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마른 모델을 자제하고 있는 패션계의 변화와 다이어트와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시각이 보다 성숙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