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경제통인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기가 닥치면 거래를 안 하게 되고 빌려준 돈도 빨리 갚으라고 하기 때문에 시장에 유동성 공급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2년반동안 실컷 유동성 공급을 해 이걸 회수해야 경제가 안정된다고 하는 판인데 또 유동성 공급을 하게 하면 그만큼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대응을 보면 이번엔 예전 사건보다 파장이 크고 길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며 "이번 조치로 대북 관련 사업을 하던 사람들에 대한 피해 보상도 제법 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제보다 안보우선이란 것인데 지금 국내외 경제가 굉장히 민감한 시기이고 조금만 잘못되면 예전에 터졌던 것보다 훨씬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며 "상대의 굴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너무 심하게 조치해서 나중에 회복 불능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