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013년까지 종합쇼핑몰 1위 도약 선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10.05.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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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경쟁이 본격 점화된 가운데 홈플러스가 종합쇼핑몰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홈플러스는 현재 이마트, 롯데마트 등 마트 간 온라인 쇼핑몰 경쟁에서는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비식품 부문까지 아우르는 종합쇼핑몰 1위와의 격차는 크다.

홈플러스는 오는 2013년까지 온라인 쇼핑몰의 취급 상품 수를 현재의 50배 규모인 100만여 종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은 지난해 10배 규모인 1조원 이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을 장기적인 신 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종합쇼핑몰 1위를 차지한 GS샵의 매출(취급액)은 5631억원 규모로 홈플러스 매출 1000억원을 크게 웃돈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가전과 레저상품, 가정용품 등 비식품 부문 구색을 크게 확대하면서 2013년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 달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판매 상품 수를 늘리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가구 7500종, 가전 3500종, 문화상품 5000종, 스포츠레저 3000종 등 총 2만여 종의 신규 상품을 구비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침대와 장롱, 책상 등 대형가구와 수입 베이비용품 및 수입 주방용품 등 기존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취급하지 않던 상품이 대거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판매 상품의 경우 소비자가 주문하면 업체에서 직접 배송하는 방식을 취해 물류비와 운송비 등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김신재 홈플러스 부사장은 "업계 최초의 1일 10회 배송 서비스와 당일배송 서비스, 신선한 식품배송 경쟁력 등으로 대형마트 부문 1위로 성장해온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을 국내 최고의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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