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과도한 디스카운드로 매수"-씨티證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05.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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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26일 OCI (70,400원 ▲1,900 +2.77%) 주가가 경쟁업체 대비 디스카운트된 데다 자체 3년 평균 수준을 밑도는 등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씨티는 "그동안 폴리실리콘 사업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너무 강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평균 폴리실리콘 가격이 1kg 당 40달러(현재 55달러 수준)를 밑돌 것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는 3대 폴리실리콘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생산설비 확충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는 "내년 1분기부터 새로 지은 공장이 OCI의 연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2만7000톤으로 늘이고 세계시장 3위 입지를 굳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로 비용절감에 성공했고 기존 화학사업 노하우를 적용해 순도 높은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또 오는 2012년에는 폴리실리콘 부문 영업이익률이 30%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올 1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은 1kg 당 50~55달러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씨티는 "중국, 대만 지역에서 태양전지 웨이퍼(solar wafer) 등 셀(cell) 메이커들의 올 3분기 주문이 모두 찬 상태"라며 "향후 주가 상승은 장기계약 체결과 반도체 관련 폴리실리콘 시장 진출 등이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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