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5월24일(15: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논현 집단에너지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 지난해 10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합병 이후 비주력 사업 정리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삼천리, STX 등 민간 에너지 사업자들이 매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매각 대상은 LH공사가 보유한 집단에너지 사업 관련 토지, 건물, 기계장치 일체다. 여기에는 집단에너지 판매망 등 해당 권리도 포함돼 있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매각은 경쟁 입찰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LH공사가 해당 시설에 투자한 금액은 2500억원 가량. 설립 초기인만큼 아직까지 적자 상태지만 공급 대상이 늘어날 경우(최대 6만7000세대)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220억원 정도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수후보는 삼천리, STX, GS, SK 등 민간 에너지 사업자들이다. 예상 매각 규모는 약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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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일단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온 인천종합에너지(지역난방공사 보유)가 매각 성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인천 송도 지역에 열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종합에너지는 현재 삼천리가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