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너지 친환경공동주택 모델 개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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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연세대캠퍼스에, 보금자리주택에 도입키로

↑그린홈 플러스 조감도↑그린홈 플러스 조감도


국내 최초의 저에너지 친환경공동주택 모델이 문을 열었다. '그린홈 플러스'로 명명된 이 주택은 에너지 절감 단계별로 기본모델, 40%, 60%, 80%, 100% 등 4개 모델이 선보이며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에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26 오후 2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캠퍼스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그린홈 플러스)' 모델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린홈 플러스는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해 산학연 합동으로 추진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기술개발' 성과물로 연세대 이승복 교수팀과 대림산업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그린홈 플러스는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주택에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기술을 적용해 건축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그린홈 플러스는 에너지절감을 위해 외부환경 조성기술(Site), 저에너지 건물기술(Building), 고효율 설비기술(System) 등 3개 분야별로 최신 기술 및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건축했다. 외부환경 조성기술의 경우 경사형 및 벽면 녹화시스템, 물순환 시스템, 친환경 통합 단지계획 등을 적용했다.



저에너지 건물기술은 가변형 경량벽체시스템, 외단열·열교차단시스템, 지능형 이중창호시스템, 친환경·기능성 실내마감재 등이 반여됐고 고효율 설비기술은 모세관 복사 냉난방시스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 태양열 급탕,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열·우수열원시스템 등이 반영됐다.
저에너지 친환경공동주택 모델 개관
그린홈 플러스는 단지 특성과 경제성, 시공성 등을 고려해 에너지 절감 단계별로 기본모델(Base Model)과 에너지 절감률이 각각 40%, 60%, 80%, 100%인 4개의 모델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그린홈 플러스를 향후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도입해 에너지 절감률을 높이고 한국형 제로에너지 친환경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민간 주택에도 에너지 절감기술 등을 활용토록 유도하고 현행 공동주택 건설 때 에너지 10~15%를 의무적으로 절감하도록 하던 것을 내달 중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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