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항동 등 5곳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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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총면적 21㎢… 4/4분기에 보금자리주택 8만8000가구 공급

서울항동, 인천구월, 광명시흥, 하남감일, 성남고등 등 5곳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4/4분기에 보금자리주택 4만800가구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31일 발표한 서울항동, 인천구월, 광명시흥, 하남감일, 성남고등 등 5곳을 환경부·지자체 등 관계기관 사전협의와 주민공람,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5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면적은 21㎢로 12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8만8000가구다. 지구별 공급예정 주택은 서울항동 4500가구(보금자리주택 3400가구), 인천구월 6000가구(4300가구), 광명시흥 9만5000가구(2만2000가구), 하남감일 1만2000가구(8400가구), 성남고등 3800가구(2700가구) 등이다.

광명시흥은 전체 보금자리주택이 6만9000가구지만 단계적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1단계 물량은 2만2000가구다. 따라서 4/4분기에 사전예약을 받는 3차지구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약 4만800가구로 추정됐다.
서울항동 등 5곳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초미의 관심사인 분양가는 지구계획 확정 때 윤곽이 잡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강의 분양가를 추청하려면 용적률·녹지율과 매각 가능한 용지 규모 등이 확정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분양가를 추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도 영구·국민·공공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과 중소형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주택 유형과 규모별 가구수 등은 지구계획 단계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의 경우 서울항동과 인천구월은 SH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로 정해졌고 광명시흥·하남감일·성남고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는 토지이용계획, 주택유형 및 가구수 등을 포함한 지구계획(안)을 3/4분기에 마련하고 4/4분기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4/4분기 중에 받고 최초 입주는 2014년 상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에 지정된 지구의 경우 전체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며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형질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공람과 동시에 항공사진 및 비디오촬영으로 현장자료를 확보하고 현장감시단 및 투기방지대책반 등을 운영해 보상투기 행위를 단속하고 있어 공람공고일 이후 발생된 불법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상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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