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사무총장 “유엔 안보리 적절한 조치”

머니투데이 유엔본부=AP·로이터/뉴시스 2010.05.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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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이 천안함 침몰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경우 안보리는 한반도의 중대 상황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어뢰공격 증거는 ‘오우버웰밍’(overwhelming·압도적인)하고 깊은 우려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평화와 안보유지 책임을 이행하는 안보리가 중대 상황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안보리의 신속한 조치는 6자회담의 조기 재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보리 대응 촉구에 따라 안보리 핵심 이사국들 사이에서 긴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한국 정부의 국제적 조사 결과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은 “그런 북한의 수용할 수 없는 행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는 국제적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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