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100억대 옛 별장 땅 7년만에 재공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0.05.24 17:11
글자크기

캠코 25~27일 온비트 통해 공매

김우중 전(前) 대우 회장이 소유 했던 농장이 공매에 나온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자산과 양도소득세 감면을 목적으로 개인이 의뢰한 물건 등 총 173건을 오는 25~27일 3일 동안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매 물건 중엔 김우중 회장 소유였던 임야도 포함돼 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임야 6만2199㎡, 전 1593㎡의 10필지로 감정가는 121억9114만5000원에 달한다. 한차례 떨어진 물건이어서 감정가의 95%인 115억8160만원에 공매가 시작되며 비사업용 투지이다. 김우중 전 회장의 별장 땅이었다, 2003년 경매에서 팔린 토지가 7년 만에 다시 공매로 나온 것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이 매각을 의뢰한 광주 서구 농성동의 광주상록회관과 부산 동구 범일동의 상록회관도 각각 575억9471만원, 243억9847만원에 공매에 나온다.



또 서울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경기 군포시 금정동 무궁화아파트가 감정가보다 각 25% 저렴한 5억7000만 원과 4억3500만 원으로 시장에 나왔다.

정기춘 자산관리공사 금융구조조정지원2부장은 "수탁재산은 소유자가 직접 매각을 의뢰한 것이라 권리관계가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입찰 참가희망자는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공매에 나온 수탁재산 물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