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부재가 유로의 최대 문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05.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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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최대은행 CEO "불안 불구, 유로존 해체 가능성 거의 없어"

정치 리더십의 부재에도 불구, 유로존 해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이탈리아 최대 은행은 유니크레딧의 알레산드로 프로푸모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했다.

프로푸모 CEO는 지난 주말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부채 사태 해결 과정에서 드러난 유로존의 리더십 부재가 유로화 가치를 위협하고 있지만 유로존 해체 가능성은 여전히 최소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해체 가능성이 수개월 전 '0%'에서 현재 '2%'로 상승했지만 유로는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면서 "강유로나 약유로가 아닌 유로의 변화 속도가 중심 이슈"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유럽의 강한 결속을 다질 지도자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미테랑(전 프랑스 대통령)이나 콜(전 독일 총리)이 그립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4년 저점까지 추락했던 유로 가치는 지난 3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독일 의회가 유로화 안정기금 법안을 승인한 21일 달러를 상대로 한 유로화 가치는 0.7% 급등하기도 했다.

24일 유로 가치는 유럽 불안이 재부각되며 소폭 하락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오전 8시12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24%(0.0031달러) 떨어진 1.25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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