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주차위치까지 안내하는 똑똑한 아파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5.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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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최우수 유비쿼터스부문

↑ 서울 중구 회현동 '리더스뷰 남산' ⓒSK건설↑ 서울 중구 회현동 '리더스뷰 남산' ⓒSK건설


# 최근 서울 중구 회현동 '리더스뷰 남산'으로 이사 온 조병준씨(37·가명)는 주차유도관제시스템으로 주차시간이 절약돼 만족하고 있다.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면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조회해 동·호수를 인식하고 가장 가까운 주차구획을 찾아 안내해주기 때문이다. 조씨는 "빈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몇 개 층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최적의 주차공간을 찾아줘 편리하다"고 말했다.

# 이 아파트 입주민 오정희씨(32·가명)도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입된 무인경비시스템으로 든든하다고 말한다. 그는 "입주민과 방문객에게 지급된 출입증을 엘리베이터에 인식시켜야 지정 층수로 운행돼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며 "도둑걱정을 덜어 안심"이라고 말했다.



SK건설, "주차위치까지 안내하는 똑똑한 아파트"
SK (207,000원 ▼12,000 -5.5%)건설이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입한 아파트로 입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유비쿼터스'란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준공한 중구 회현동 주상복합 아파트 '리더스뷰 남산'에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과 첨단설비를 도입, 아파트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하 7층~지상 30층 2개 동, 총 233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에는 주차유도관제시스템과 출동경비시스템 등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입됐다. 주차시스템은 차가 지나가는 통로마다 전광판에 차량번호, 주차층이 표시되고 이동경로 파악이 쉽도록 진입방향이 화살표로 안내된다. 해당 주차구획의 상단에는 주차가 끝날 때까지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녹색 램프가 켜진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출동경비시스템은 입주민이 외출버튼 누르고 외출하면 외부인 침입 시 즉시 경비실에 신고 되도록 작동된다. 지하주차장 보안도 유비쿼터스 기술로 강화됐다. 주차장 내 비상호출버튼이 울리면 해당 구역의 CCTV 화면이 팝업으로 확대돼 보안요원이 위험요소를 쉽게 파악하고 출동할 수 있다.

↑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이밖에 전기, 조명, 가스, 에어컨 등도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연결돼 입주민들이 제어할 수 있도록 설비됐다.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작동할 수 있어 퇴근 전에 귀가 시간에 맞춰 냉·난방 환경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실수로 전열기구를 켜놓고 온 경우도 외부에서 끌 수 있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리더스뷰 남산처럼 이제 정보통신 환경 뿐 아니라 주거문화에도 유비쿼터스 기술이 보편화돼 언제 어디서든 입주민이 거주환경을 통제하고 조정할 수 있다"며 "입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물과 공기처럼 입주민과 함께 숨쉬는 아파트를 만들어 주거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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