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그린홈…아파트도 녹색칠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0.05.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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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올해의 트렌드는

친환경·그린홈…아파트도 녹색칠


2010 주거서비스대상에서도 친환경·녹색 성장의 물결은 거셌다.

각 건설사들은 △친환경 △에너지효율 △그린홈 △서비스개발 등의 부문에서 특성화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며 주거서비스 향상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친환경 최우수부문을 수상한 두산건설은 2020년까지 에너지 100% 절감을 목표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돴 사업에 한창이다. 두산건설은 '위브그린'을 선보이며 '똑똑한' 에너지 절감을 지향하고 있다. 위브그린의 '위브 에너지 관리 시스템(WEMS)'은 입주자가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아파트가 스스로 대기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에너지효율 최우수부문을 차지한 대우건설과 대림산업도 첨단 친환경 시스템을 접목해 소비자 주거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4년부터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 2007년 입주한 목포 옥암 푸르지오는 업계 최초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적용, 하루 최대 600kWh의 전력을 단지내 복도와 주차장 등에 사용하고 있다. 또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을 도입해 태양광·바이오가스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아파트에 적용해 유지관리비를 줄이고 지구온난화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광교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올 4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모든 확장형 아파트를 국내 최고 수준의 지능형 친환경·저에너지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에코(SMART ECO) e편한세상 모델로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냉난방 에너지 50%, 난방·조명·전열 에너지는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LH의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시설↑LH의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시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비용 고효율의 녹색 건설을 지향하며 그린홈 최우수부문을 수상했다. LH는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어가면서 에너지 절감 효율이 큰 고단열 창호 및 벽체·콘덴싱보일러·LED 등을 활용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모든 공동주택을 그림홈으로 짓고 있다.

서비스개발 최우수부문을 차지한 한양은 "자연과 인간을 아름답게 한다"는 뜻의 수자인 브랜드 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기술과 자연, 사람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양은 옥상 등에 녹지를 조성해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에너지 회수형 환기설비를 이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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