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금자리주택 에너지 절감률 극대화"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5.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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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최우수 그린홈부문

LH "보금자리주택 에너지 절감률 극대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그린홈) 건설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주택이란 냉·난방 및 조명 등에 소비되는 에너지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주택을 말한다.

주택에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려면 단열성능과 기밀성능을 강화하고 주택에 사용되는 설비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 외부환경을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높이는 것이 절실한 과제다.



LH는 그림홈의 핵심요소로 태양열 난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열이용 냉난방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설비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단열재·창호·환기장치·보일러·LED조명 등의 고효율 기자재를 꼽았다.

홈네트워크와 결합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같이 입주자의 에너지 사용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장비와 계절에 따라 집의 냉난방 부하를 줄이는 지붕녹화와 벽면녹화, 생태비오톱 조성, 바람길 계획 등도 해당된다.



↑LH 이지송 사장↑LH 이지송 사장
다만 모든 친환경 녹색요소가 원가상승을 초래함에 따라 LH는 초기 투자비가 작고 에너지 절감 효율이 큰 요소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대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고단열 창호 및 벽체, 콘덴싱보일러, LED, 절수설비와 같은 고효율 기자재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일부 시범지구에는 태양광,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LH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모든 공동주택은 그림홈으로 건설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서울강남, 서울서초, 하남미사, 고양원흥)의 경우 에너지 절감률 목표를 현행 법기준 대비 임대 15%, 분양 25%로 설정하고 친환경주택(그린홈) 성능기준 적용 방안을 수립했다.

LH "보금자리주택 에너지 절감률 극대화"
이와 함께 LH는 국내에 적합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에너지 관련 법 기준보다 25% 이상 절감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세종시 첫마을은 '친환경 주택(그린홈) 시범단지'로 지정된 지구로 벽체 단열성능 강화, 외부창호 단열성능 향상, 외부창호 기밀성 및 수밀성 최고등급 적용,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대기전력 차단장치, 공용화장실에 자동점멸 조명 스위치, 일괄소등 스위치, 실별온도 조절장치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LH는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Smart Home)과 그린홈을 결합한 하이그린홈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 그린홈'은 그린홈에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홈의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위치와 콘센트의 조절을 통해 절약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외출 시 조명 및 콘센트의 전원을 한번에 일괄차단하며 인터넷과 휴대폰에 의해 상태확인 및 조절이 가능하다.
↑LH가 칠곡 왜관 국민임대아파트에 설치한 태양광시스템↑LH가 칠곡 왜관 국민임대아파트에 설치한 태양광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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