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CI](https://thumb.mt.co.kr/06/2010/05/2010052213270751402_1.jpg/dims/optimize/)
주택은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주택구입을 통한 투기바람을 누그러트리는 데 일조 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주택 서울시민에게 내 집 없는 설움 대신 안정적인 거주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임대주택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다. 기존 정부가 운영하는 임대주택은 빈곤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시프트는 중산층 서울시민의 새로운 주거유형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단지 내 혼재된 배치유형으로 사회계층통합(Social Mix)을 선도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분양원가를 전면 공개해 고객들이 집을 짓는데 얼마나 돈이 들어갔는지를 따져볼 수 있게 했다. 설계부터 시공, 마감까지 전 과정을 동일한 건설사가 맡는 등 주택품질이 일반 건설사의 분양주택과 별 차이가 없다.
![유민근 SH공사 사장](https://thumb.mt.co.kr/06/2010/05/2010052213270751402_3.jpg/dims/optimize/)
유엔해비타트 특별대상은 1989년 유엔인류거주프로그램(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에 의해 창시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류거주분야의 상이다. 인류 거주 및 도시개발과 2009년 세계 해비타트의 날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2009년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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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받은 해비타트 특별대상은 거주지 제공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해 서울시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서울시의 지속가능성 정주분야 공공정책이 국제사회의 인정받는 우수사례로서 국제사회의 모범사례가 된 셈이다.
유엔해비타트에서 선정하는 인류거주분야 사업의 성과에서의 수상은 우리나라에서 서울시가 처음이다.
시프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가열되고 있다. SH공사(사장 유민근)는 지난 3월 상암2지구와 은평3지구 등 총 2014가구에 대한 올해 첫 시프트 공급을 시작했다. 청약 접수 결과 평균 5대1을 기록했다.
특히 공가가구로 재공급한 왕십리주상복합의 경우 14가구 모집에 총 474명이 신청해 33.9대1을 기록했고, 상암2지구 3단지의 경우 517명 모집에 4626명이 몰려 8.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상암2지구 1단지는 4.7대1, 은평3지구 3단지는 3.6대1을 기록했다.
올해 첫 시프트는 서울시가 대량공급 원년으로 삼은 첫 번째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매 회 2000가구 이상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지난해까지 나타난 수급 불균형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올해부터 시프트 공급세대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매년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해 오는 2018년까지 총 13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에는 건설형시프트를 주축으로 1만 가구 이상이 공급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첫 공급 이후 지난 해까지 모두 7800여 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나 양적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시프트 공급이 확대되면 서울시의 전세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산층의 주택 소유 욕구를 억제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주택시장에 있어 공공부문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N 해비타트의 특별상을 받은 시프트, 시상식 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UN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10/05/2010052213270751402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