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하반기 친환경 청정주택 공급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5.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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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질환 입주자 대상 3개월간 적용성 조사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 자연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청정주택 공급을 추진키 위해 아토피질환이 있는 LH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적용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LH는 그동안 실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난방·환기기법인 '베이크아웃'을 국내 최초로 모든 입주주택에 시행하는 등 공동 주택의 실내공기질 향상에 앞장서 왔다"며 "일상 환경에서도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노인 등 질병취약 계층을 위해 청정주택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 청정주택은 옥수수·소나무·황토 등 자연 소재를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고 친환경 가구를 설치해 청정공기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수도권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아토피 질환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에 참여할 LH 주택 입주자는 오는 24일부터 LH 주택디자인처 상품기획팀에 이메일([email protected])과 팩스(031-738-737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LH는 의료기관의 확인을 거쳐 최종 선정된 20가구에 대해선 현재 쓰이고 있는 장판과 벽지를 제거해주고 친환경 벽지·바닥재를 무료로 시공한 뒤 약 3개월간 아토피질환개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LH는 올 하반기 청정주택의 아토피 개선효과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친 뒤 주택상품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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