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 간 고궁녹지 연결 복원사업 설계가 완료돼 오는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민족혼 말살정책으로 단절된 창경궁과 종묘를 상부에서 연결하는 것으로 하부도로는 지금의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상부는 문헌(조선고적도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508m길이의 담장이 복원되며 주변은 전통수종을 식재한 녹지공간으로 꾸며진다.
![율곡로 지하차도 조감도](https://thumb.mt.co.kr/06/2010/05/2010052112071212840_1.jpg/dims/optimize/)
시는 복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았으며 세부설계를 거쳐 최종 설계를 마쳤다. 오는 6월 공사를 발주해 9월 시공업체를 선정, 공사에 들어가면 2012년 말에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