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열려

포항=신계호 기자 2010.05.22 09:35
글자크기

동해의 푸른바다를 가르며 독도도까지 돌아오는 우정의 레이스 펼쳐

올해로 3회를 맞는 2010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요트경기장에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에 걸쳐 열린다.

2010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열려


총 19개국 50여척 약 31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우리의 영토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됐다고 20일 울진군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시작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오션레이스에 가까운 국내 유일의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장거리 외양 요트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는 외양경기와 내양경기로 나눠 진행되며 18일 등록 및 계측·안전검사를 마친 선수들이 직선거리 526Km, 항해거리 1000Km에 달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20일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소속의 총 길이 108m로 3000톤에 달한 범선 팔라다호가 후포항을 방문 했다.

21일에는 울진군 후포항을 출발해 울릉도까지 항해하는 1구간과 독도를 두 바퀴 돈 후 후포항으로 돌아오는 2구간 경기로 이뤄진다.

항해하는 소요시간만 70~80시간에 이르는 외양경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거리 경기로 9m이상의 단동선(선체가 하나)으로 야간항해가 가능하다.


내양경기는 21~23일까지 후포 해수욕장 앞에서 경기가 이뤄져 인근에서 육안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동해의 푸른 바다를 가르며 평화와 우정의 레이스를 펼칠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일부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유니세프기금으로 기부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