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이 北리스크에 동요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10.05.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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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증시의 버팀목이 됐던 개인들의 심리에 동요가 오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7,370원 ▲10 +0.1%)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오후 들어 증시의 급락에 대해 "개인들의 심리가 급격히 약하게 변하면서 수급이 헝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5% 가까이 급락하고, 코스피시장도 개인 매수세가 장이 마감으로 다가갈 수록 현저히 약해지는 모습에서 개인들이 동요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는 분석이다.



천안함 조사 발표 때까지만 해도 흔들리지 않았던 개인의 심리가 북한의 '전면전' 발언으로 급작스럽게 위축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기관도 개인의 영향력이 큰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팔자'에 치우치며 매도 우위로 전환해 가뜩이나 불안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오 센터장은 "하지만 외국인들이 북한 리스크 대두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를 크게 늘리지 않은 점은 여전히 외국인 시각에서는 북한 리스크를 중립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심리적 불안이 가라앉으면서 증시도 반등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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