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6단 자동변속기 생산 1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5.20 09:51
글자크기

보령공장 포함 전세계 3개 공장에서 생산… 내년까지 생산능력 50만대 이상 확충

GM대우와 제너럴모터스(GM)이 공동 개발한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의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20일 오전 충청남도 보령 파워트레인공장에서 열린 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오늘로써 보령공장을 비롯한 전세계 3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생산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글로벌 생산 100만대 돌파는 GM대우 보령공장 임직원들의 노력과 높은 생산 역량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우리 보령공장 파워트레인팀의 뛰어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은 GM대우의 장기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국내외 시장에서 중형 세단 토스카와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 등 다양한 차종에 장착되고 있다. 넓은 기어비와 함께 세분화된 변속이 가능하고 뛰어난 발진 및 가속 성능 등을 바탕으로 저속에서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M과 GM대우는 지난 2003년부터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연구 개발에 착수해 2007년 11월에 GM대우 보령공장에서 전세계 최초로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보령공장의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생산량은 2008년 12만586대, 2009년 32만5521대(누적 기준)로 증가했다. 올 4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44만대로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했다.

GM대우는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의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현재 30만대(연간) 수준인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50만대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아카몬 사장은 17일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보령, 군산, 창원 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을 순회하며 총 13회에 걸쳐 전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