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8일 전국 436개 초·중·고교에서 교장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813명이 접수해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공모로 교장을 뽑는 학교는 오는 8월 말 정년퇴임 등으로 교장결원이 예정된 768개 초중고교 가운데 436개교(57%)다. 올 초 각종 교육비리가 터져 정부가 교장공모제 실시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인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초등학교 44개교, 중학교 21개교, 고등학교 11개교 등 모두 76개교 모집에 374명이 지원해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25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4.8대 1, 대구는 19명 모집에 82명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교과부는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에 대해 "50% 확대 실시 이후 첫 공모여서 관망하는 경향이 있었고 일부 교원의 경우 정년 잔여기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임용되는 공모 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4년 8월까지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