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서버관련매출 31% 증가..기업IT투자 증가 확인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5.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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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최근 분기순익 주당 1.09센트..기대 부합

컴퓨터 관련 장비 생산업체인 휴렛 팩커드(HP)가 18일(현지시간) 기대에 부합하는 최근 분기실적을 내놨다.

휴렛팩커드는 이날 장마감후 회계 2분기 PC 및 서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주당 91센트, 총 22억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 17억달러, 71센트에 비해 29%늘어난 수치다.

조정순익은 주당 1달러9 센트로 톰슨로이터 집계 컨센서스 1달러 5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최근 분기 매출은 30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4억달러에 비해 12.4% 증가했다. 매출 또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298억달러를 상회했다.



회계 3분기 실적과 관련 휴렛팩커드는 매출은 297억달러~300억달러, 주당 순익은 1달러5센트~1달러 7센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톰슨로이터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 1달러7센트, 297억달러에 부합하는 수치다.

휴렛 팩커드는 주력제품인 기업체 스토리지 및 서버매출은 4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늘었다. PC 등 개인용시스템 매출은 100억달러로 21% 증가했다. 이는 개인과 기업의 IT수요가 예상대로 늘고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마크 허드 휴렛 팩커드 CEO는 "고객들이 2009년 미뤄놨던 하드웨어를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카우프만 브러더스 쇼 우 애널리스트는 "향후 기업 하드웨어 지출이 소프트웨어나 관련 서비스 지출을 앞지를 것"이라며 "개인소비가 기업소비에 비해 한 박자 늦다는 점에서 휴렛 팩커드에 도전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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