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트렌드에 따라 상권도 바뀌고 있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5.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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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권 개념 파괴… 고객 니즈 파악이 최우선

프랜차이즈 본사는 계약에 의해 가맹점을 가입시킨 후 사업을 효율적으로 시작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의무와 책임 주어진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가맹점주들의 상당수는 특별한 기술이 없거나 경험이 없는 관계로 프랜차이즈를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로 만난 본사와 가맹점 점주는 상호간에 믿음과 신뢰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각종 메뉴얼, 서비스방법, 홍보방법, 상품에 대한 이해도 등 가맹점주가 숙지 할 수 있는 능력 배양도 중요 하지만 그 이전에 본사에서 매출분석을 해주는 점포입지만큼 중요 한 것이 없을 것이다.

프랜차이즈는 교육사업 임과 동시에 시스템 사업이라고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회사를 믿고 창업하는 가맹점주에게 철저한 교육은 기본이고, 본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영역을 총 동원한 시스템 속에 “장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입지선정”에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저마다 아이템의 색깔이 있다. 비록 내세우는 것은 다 같은 동일한 아이템 이라도 그 차이는 분명 하게 존재 하고 있다.

상품의 가격이나, 점포의 크기, 내점고객을 상대로 하는 인바운드형(inbound) 영업인지, 배달형 아웃바운드형(inbound)영업인지 아니면 포장판매(Takeout) 영업 인지 등에 따라 상업지역에 입지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인 반면에 주택가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상업지역에 입지하여야 할 아이템이 주택가 상권에 입지를 하고, 주택가에 입지를 하여야 할 아이템이 상업지역에 입지를 하면서 아이템과 입지가 상반(相反)되면서 부실자영업자로 전락 하거나 폐점에 이루는 경우가 한 해 평균 25~35% 달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10명 중 3명꼴로 망한다는 것이다.


이는 매장을 운영하는 운영자의 자질에서 나오기도 하나 입지 선택을 잘못하여 나오는 경우도 상당수다. 다시 말해 입지 선정을 과학적이고 정확한 수치분석에 의한 창업을 하였다면 실패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성공 요소를 물어보면 자본, 아이템, 경영자 마인드, 음식의 맛, 상권 등을 꼽는다. 그러나 자본, 아이템, 경영자 마인드, 음식의 맛은 창업시의 기본적인 절차이지 성공 요소라 보기에는 어렵다. 따라서 상권(입지)이 성공 창업의 중요 요소라 할 수 있다.

상권이 좋아야 좋은 상점들이 모이고 좋은 상점들이 모여야 좋은 상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좋은 상권에 있다고 해서 선택을 잘 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는 종로, 명동, 강남 등은 꼭 좋은 상권이라고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 상권도 한해 30% 정도가 업종 전환이 되고 있다.

상권(입지)의 중요성 보다는 주먹구구식 창업을 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주요 상권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권을 조사하는 기법은 다양하다. 통행량, 접근성, 가시성, 경쟁점 등은 물론,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상권의 쇠퇴와 번성까지 세세한 면을 살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아이템을 선정하고 내 창업비용에 맞는 점포를 찾다보면 여건에 맞는 점포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점포를 구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한마디로 상권과 입지만 좋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상권이 좋기만 하면 어떤 장사를 해도 잘 된다면, 소위 서울 6대 상권에 위치한 매장은 모두 다 돈을 벌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상권과 입지가 업종·업태와 딱 맞아떨어져야 성공 창업의 요건을 갖추게 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창업은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고 전략과 전술은 창업자가 스스로 세우는 것이며 철저한 자기 분석과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성공 창업에 이를 수 있다”며 “내 아이템에 맞는 입지는 내 스스로 발굴하는 점포 개발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진출돼 있는 경쟁점을 대상으로 소비성을 조사하는 것이 성공 창업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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