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유로 1.24달러 회복…지수선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5.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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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지표 기대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전 지수 선물은 상승세다.

뉴욕시각 오전 7시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41포인트(0.38%) 오른 1만640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5.80포인트 뛴 1140.3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10.00포인트 상승한 1923.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유럽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데다 이날 미국 내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와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다. 실적과 지표 모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날 장 막판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뒷심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불안 일단락?

뉴욕 증시가 안도하는 이유는 유럽 각국의 강도 높은 긴축정책이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의 전년비 물가상승률 1.4%보다 높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영국의 4월 CPI도 예상 3.5%보다 높은 3.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RBS코츠 은행의 루돌프 벅스토프 매니저는 "유럽발 파도가 잠잠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최악의 순간이 지났으며 시장에 여전히 기회가 있음을 확인하는 때가 올 것인데 미국의 지표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지표 기대


홈디포가 전년비 개선된 분기 실적을 낸 것도 호재다. 홈디포는 올해 1분기에 45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 시장 전망치인 40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168억6000만달러. 전망치 163억6000만달러를 5억달러 가량 웃돌았다. 홈디포는 이에 따라 올해 연간 EPS를 1.88달러로 예상했다. 당초 예상치인 1.79달러에서 소폭 늘려 잡은 것이다.



곧이어 월마트가 실적을 발표하며 휴렛팩커드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낸다.

이날 발표되는 4월 미국 주택착공건수는 3.8% 늘어난 것으로, 건축허가는 0.4% 감소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캐터필라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 지표를 앞두고 독일 증시에서 1% 오름세다. 피델리티정보서비스(FNIS)는 사모펀드와 인수협상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4.6% 미끄러지고 있다.



유로 반등..유가 상승

이 시각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9엔 오른(달러 강세) 92.78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은 달러 대비 0.2% 약세다.

바닥을 기던 유로는 다소 반등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25달러 올라(유로 강세) 1.2420달러를 기록 중이다.



하락세이던 유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경질유)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배럴 당 1.85달러, 2.64% 오른 7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금 선물은 온스 당 20.00달러 하락, 1208.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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