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 시대 개막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5.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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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9층 2개동 친환경 건물… 국내 대기업 중 첫 송도 입성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 전경ⓒ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 전경ⓒ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1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옥 준공식을 열고 '송도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인 '포스코 이앤씨타워'는 지하 5층 지상 39층 2개동 규모의 친환경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포스코건설의 사옥과 임대용 사무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역 인근 포스코건설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던 건축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임직원 600여명은 이미 송도사옥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토목환경사업본부 등 나머지 임직원 700여명은 오는 7월까지 송도 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사무소 7개 본부가 모두 이전하면 포스코건설 전체 임직원(3900명)의 33%가 송도에서 근무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5년부터 사옥 이전을 추진, 5년만에 송도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송도에 입성했다는 의미도 있다.

이날 사옥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게일인터내셔널 스탠 게일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황우여, 이경재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한나라당) 등 외부 인사와 인천시민 등 3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이 송도로 사옥을 이전한 것은 글로벌 인천과 송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며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양질 자본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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