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을 감동시켜라'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5.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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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기(氣)UP 경영]현대모비스

'직원을 웃게 만들어라. 그리고 감동시켜라'

현대모비스의 펀(fun) 경영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생각하는 직원의 개념은 단순히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만이 아니다. 직원의 가족은 물론 협력사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사 직원 자녀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영어캠프'를 올해부터는 협력사 자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직원 자녀들의 참가신청을 받아 원어민 교사들과 일주일 간 합숙하면서 영어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영어 스피치'와 '영어 뮤직비디오 제작', '퀴즈 콘테스트' 등에 참여하며 오직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영어캠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올해부터는 정원을 100여 명에서 200여 명으로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각종 행사에 가족들을 자주 초청한다. 먼저 올 2월 신입사원 입사식에는 부모님을 초청해 자리를 함께 했다. 2004년 이후 부모님과 함께 입사식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자녀들을 초청해 아빠가 근무하는 회사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와 연구소,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아빠와 함께 퇴근하는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직원들의 생일도 빼놓지 않고 챙기고 있다. 직원들의 생일파티 신청이 들어오면 한 부서 전체가 먹을 수 있는 피자, 치킨 등 생일자가 원하는 메뉴를 무한정 지원해 준다.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데도 정성을 쏟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금연 클리닉'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매달 보건소에서 강사를 초빙해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비타민과 금연 일기장 제공, 직원들의 금연 의지를 북돋고 있다. 특히 소변검사를 통해 니코틴, 타르 수치를 수시로 점검, 일정 기긴 동안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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