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13일 등록을 마감한 광역단체장 남성 후보 37명 중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병역미필자는 16명(43%)에 달했다. 미필 사유로는 질병과 장애, 생계곤란, 구속 등을 적시했다.
기초단체장 남성 후보 588명 중에서도 89명(15%)이 병역미필자로 등록했다. 정당별론 민주당(22명) 한나라당(16명) 민주노동당(6명) 자유선진당(5명) 국민참여당(4명) 미래연합(3명) 진보신당·평화민주당(2명) 친박연합(1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도 28명에 달했다. 광역.기초단체 의원 후보 중에선 모두 737명이 군면제를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 기한을 넘겨 세금을 납부한 전력이 있는 후보도 5명이나 됐다. 광역단체자 후보의 납세 실적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가 14억295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같은 당 이계진 강원지사 후보(4억9671만원) 정우택 충북지사 후보(3억9079만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3억6700만원)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