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카메론 감독 "삼성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0.05.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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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D 시스템온칩과 신제품 9000시리즈 극찬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3D TV 개발현장을 찾아 제품 시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부근 사장, 빈스 페이스(3D 촬영 파트너), 카메론 감독, 케메론 감독의 아내 수지 에이미스.↑'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3D TV 개발현장을 찾아 제품 시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부근 사장, 빈스 페이스(3D 촬영 파트너), 카메론 감독, 케메론 감독의 아내 수지 에이미스.


세계적인 3D 영화계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삼성의 3D 시스템온칩(SoC) 기술과 3D TV 신제품 '9000시리즈'를 극찬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은 삼성전자 3D TV 개발실에서 시스템온칩(SoC) 알고리즘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브리핑을 한 엔지니어를 거듭 칭찬했다.



이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이 엔지니어를 스카우트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라며 농담을 던지자 카메론 감독은 "아뇨, 제가 삼성 연구실에 와서 일하고 싶군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카메론 감독은 이날 삼성의 프리미엄급 3D TV 신제품 '9000 시리즈'를 시연해보며 "대단히 슬림하고 3D 효과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카메론 감독의 부인 수지 에이미스가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아이템"이라고 거들었다.



카메론 감독 일행이 주목한 삼성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올해 TV라인업 중 최고급 모델로, 고품격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7.98mm의 초슬림 두께를 지녔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은 카메란 감독 일행은 3D TV 개발실을 둘러 삼성 3D LED TV를 비롯한 3D TV 전 라인업을 둘러봤으며, 3D 안경을 쓰고 자신이 만든 영화 아바타를 삼성 3D TV '9000' 시리즈로 시연해보기도 했다.

또 역사관과 홍보관도 방문해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 등 다양한 최첨단 제품과 신기술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카메론 감독은 14일 서초동 삼성본관 다목적홀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이수만 SM엔터에인먼트 사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3사간 3D 콘텐츠 협력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보아를 비롯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류스타들의 공연실황을 카메론 감독의 3D 촬영팀이 3D로 제작하는 방안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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