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다 빠른 부품株, 줄줄이 폭등(상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10.05.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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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하이텍 2만원 첫 돌파…모토닉·평화정공·한일이화·에스엘 등 신고가

성우하이텍 (6,610원 ▼70 -1.05%), 에스엘 (33,950원 ▼50 -0.15%), 평화정공 (9,950원 ▼100 -1.00%), 우리산업 (3,150원 ▼5 -0.16%)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질주하고 있다. 13일 현대차 (249,000원 ▼1,500 -0.60%)기아차 (103,200원 ▼2,400 -2.27%), 현대모비스 (223,500원 0.00%)가 5%전후의 상승세로 일제히 신고가를 달리자 중소형 자동차 부품주들은 10%전후의 폭등세로 달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에서 성우하이텍 (6,610원 ▼70 -1.05%)이 11%넘게 오르면 사상 처음으로 2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모토닉 (8,720원 ▲20 +0.23%)도 상한가로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1만800원으로 경신했고 평화정공 (9,950원 ▼100 -1.00%)도 장중 13%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각각 1만2900원으로 갈아치웠다.



한일이화 (7,230원 ▲40 +0.56%)도 8%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7490원으로 갈아치웠고, 에스엘 (33,950원 ▼50 -0.15%)역시 장중 10%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1만1500원으로 경신했다.

동양기전 (5,050원 ▲65 +1.30%)도 6%넘게 오르며 신고가를 7900원으로 경신했고, 세종공업 (4,830원 ▼20 -0.41%)도 4%전후의 강세로 신고가 탈환을 노리고 있다.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우리산업 (3,150원 ▼5 -0.16%) 역시 7%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300억원을 탈환했고, 콘덴서 업체인 뉴인텍 (564원 ▲1 +0.18%)도 장중 6%가까이 올랐다.

자동차 부품주는 반도체 장비,부품,소재주에 이어 시장의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UBS증권은 IT와 함께 자동차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들이 계속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돼 앞으로 2~3년간은 유지될 것이라며 최근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높은 상승에도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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