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러시아의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기아차 (103,200원 ▼2,400 -2.27%)는 1~4월 2만5990대를 판매, 승용차·경량상용차(LCV) 부문에서 신차 기준 판매대수 3위에 올랐다.
러시아 국산차인 아프토바즈의 '라다'가 12만4081대로 1위, 시보레(GM)가 3만2187대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 3위였던 포드는 판매가 42% 줄면서 6위로 처졌고 6위였던 토요타도 판매가 29% 감소해 7위로 떨어졌다.
기아의 또다른 대표차종 스포티지는 5772대를 판매, 전년의 114%를 기록했다. 기아 씨드(Cee'd)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34% 줄어 차종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대우자동차 합작사로 출발한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대우오토'도 선전했다. '넥시아'는 단일 차종으로는 10만대에 육박하는 9774대가 판매되며 차종 순위에서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9위에 올랐다. '마티즈'도 11위를 기록했다.
대우 브랜드 전체로는 1~4월에 1만7389대가 판매되며 토요타에 이은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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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전년비 판매대수가 20% 늘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 이후 첫 신장세를 보였다. AEB는 미국 유럽 등과 마찬가지로 중고차를 새 차로 바꾸면 보조금을 주는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