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3D 영상물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https://thumb.mt.co.kr/06/2010/05/2010051312341553351_1.jpg/dims/optimize/)
1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 포럼' 둘째 날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카메룬 감독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2D영상물의 3D변환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작 당시 모든 것을 3D로 촬영하는 영상물처럼 배우의 표정 등 섬세한 표현까지 3D영상으로 변환할 경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3D 영상물을 만드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게 카메론 감독의 설명이다.
이어 "앞으로 1~2년 후 3D변환에 대한 얘기가 안나올 것"이라며 "두 세 시간의 영상물을 변환하는 영화와 달리 TV의 경우 수천시간의 영상물을 변환해야 한다. 때문에 시간이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제작단계에서 3D촬영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앞서 열린 기조연설에서도 "2D 영상물을 제대로 3D로 구현하는 마술봉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질 나쁜 3D 콘텐츠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3D 콘텐츠에 대한 실망감을 줘 신시장의 목을 조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제작 당시 3D 기술 도입과 양질의 3D 콘텐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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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디지털 포럼 일정을 마친 카메론 감독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오후 2시 3D TV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방문한다. 또 14일 오전 11시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와의 3D 콘텐츠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