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車, 한국판매 시작하자마자 리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5.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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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형 레거시, 아웃백 3만여대 美서 리콜...국내 수입모델도 美서 생산

↑스바루 '레거시'↑스바루 '레거시'


↑스바루 '아웃백'↑스바루 '아웃백'
5월부터 본격 국내 판매를 시작한 스바루의 중형세단 '레거시'와 크로스오버(CUV)모델 '아웃백' 3만 여대가 미국에서 리콜 당해 한국에 수입되는 모델과의 관련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지난 6일자로 2009년 7월31일부터 12월 1일까지 생산된 2010년형 '아웃백'과 '레거시' 2만9443대에 대해 충돌 시 CVT 무단변속기의 냉각호수에서 연료가 누출될 수 있다는 결함으로 리콜 조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스바루 측은 결함이 발생할 수 있는 냉각호스에 대해 무상으로 교환해줄 예정이지만, 이번 결함으로 인해 차량의 안전성과 관련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아직 NHTSA측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바루 모델은 레거시와 아웃백, 포레스터 등 3차종이다. 이중 레거시와 아웃백은 미국서 리콜당한 모델과 동일연식인 2010년형이며, 포레스터는 2007년에 처음 발표됐다. 또한 레거시와 아웃백은 미국에서, 포레스터는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에 대해 스바루코리아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스바루코리아는 최근 부산과 서울전시장을 오픈해 판매를 본격 시작했으며, 향후 광주까지 전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딜러들에 따르면 현재 CUV모델인 '아웃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는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1000대로 잡았다고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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