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추세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작용한 영향이다. 재정난을 겪는 회원국을 구제하는 과정에서 통화가 대량 방출되고 초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
시카고 소재 린드 왈도크 투자회사의 아담 클로펜스타인 투자전략가는 "금이야말로 확실하게 최후까지 기댈 수 있는 자산"이라며 "한두개 이벤트로 상황이 바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엔/달러환율은 하루전대비 달러당 0.52엔(0.6%) 오른 93.18을 기록중이다. 미국이 유로존 구제에 개입함에 따라 미달러화 보다 엔화의 안전자산으로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모습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파운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0098달러 내린 1.4830에서 등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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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평균적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하루전 대비 0.35포인트(0.42%) 오른 84.82를 나타내고 있다.
WTI는 이틀째 하락을 지속했다.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강세 등이 겹친 영향이다. WTI 6월물 경질유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72센트(0.9%) 떨어진 75.65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석유협회(API)는 5월7일 기준으로 주간 원유재고가 36만2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플라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170만배럴 증가에는 크게 못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