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부회장 "정준양 회장님 축하합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우경희 기자 2010.05.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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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 관련, 포스코에 축하 인사 건내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과 관련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 인수전 본입찰에서 롯데그룹보다 2000억원 가량 많은 3조4500억원 가량을 써내 인수가 유력시 되고 있다.

신 부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회의 시작 전에도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유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앞으로 해외 인수합병(M&A)에 보다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말을 아꼈다. 이날 동국제강 당진 후판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 회장은 "발표가 날 때까지 우리가 공식적으로 말할 것이 없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측은 당초보다 일정을 1주일 앞당겨 오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격 부문과 비가격 부문으로 이뤄진 평가 기준 중 비가격 요소에서 차별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포스코가 롯데보다 약 8%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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