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인터파크 e북 '비스킷' 장·단점은?

머니투데이 리뷰=박효주 2010.05.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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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요금 인터파크에서 부담하는 게 강점… 오피스 파일 모두 볼 수 있어

인터파크 (14,470원 ▲10 +0.07%)에서 국내 최초로 3세대(3G) 이동통신망을 통해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전자책(e북) '비스킷'을 내놨다.

'비스킷'은 3G 이통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PC를 연결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고 내려받기를 통해 바로 볼 수 있다. 3G네트워크 이용한 비용은 인터파크가 부담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별도로 통신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점은 다른 e북과 차별화된 '비스킷'만의 강점이다.



[리뷰]인터파크 e북 '비스킷' 장·단점은?


'비스킷'의 화면크기는 15.24cm(6인치)에 달하며, e-잉크 방식을 제공한다. 따라서 종이서적을 보는 것과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내장메모리는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를 지원하므로, 3000권 이상의 e북을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1번 충전으로 약 9000페이지까지 넘길 수 있다. 그 외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고, 3.5파이 스테레오 이어폰잭을 꽂을 수 있는 포트가 장착돼 있다.

↑ 비스킷 기본메뉴 ⓒ이동훈 기자 photoguy@↑ 비스킷 기본메뉴 ⓒ이동훈 기자 photoguy@
'비스킷'은 PDF, DOC, XLS, PPT, HWP, TXT, JPG 같은 다양한 오피스용 문서 파일도 볼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변환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이 확장자를 가진 문서들은 '비스킷'에서 볼 수 있다.



'비스킷'으로 책만 읽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노래도 들을 수 있다.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책을 오랫동안 읽는 것이 피곤하다면, '읽어주기'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편안하게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기본 '세로'로 제공되는 화면을 '가로' 방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글자크기도 변경할 수 있고, 글자체도 바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모, 밑줄 긋기, 사전 검색 등도 지원한다. 앞면에 있는 입력패드엔 자주 사용하는 버튼을 크게 만들어 사용하기 편하게 해뒀다.

↑ 비스킷으로 내려받은 e북 ⓒ이동훈 기자 photoguy@↑ 비스킷으로 내려받은 e북 ⓒ이동훈 기자 photoguy@
'메뉴'에서 스토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무선인터넷으로 접속된다. 접속이 완료되면 화면에 추천 비스킷 북, 베스트셀러, 새로 나온 전자책, 분류별, 스페셜 전자책, 북카트, 주문내역 등이 나온다. 메뉴 가운데 스페셜 전자책으로 가면 무료 전자책을 볼 수 있고 그 수가 상당하다. 신문구독을 신청하면 매일 아침 신문을 새로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신문을 편하게 볼 수 있다. 전자책의 다운로드 시간도 길지 않다.


온라인과 동일하게 장바구니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웹사이트에서 도서를 구매해봤던 사람이라면 전혀 어려움 없이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업데이트 주기 역시 상당히 빨라 최신도서가 비스킷 스토어에 전자책으로 등록되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e-잉크를 사용하는 전자책에선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화면을 전환할 때마다 검어지는 것은 불편했다. 또 밤에 불을 끄면 책을 볼 수 없는 점도 e- 잉크를 사용하는 이상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비스킷은 PC의 파일을 전송을 할 때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이 점은 사용자의 사용 방법에 따라서 장점이자 단점이라 하겠다. 가격은 39만8000원.

ⓒ이동훈 기자 photoguy@ⓒ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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