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외교차관보 13일 방미…'천안함' 논의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5.12 15:12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북핵문제와 천안함 사건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2일 밝혔다.
이 차관보는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 차관보급 2+2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 차관보와 장광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측에서는 커트 캠벨 국무부 차관보와 월러스 그렉슨 국방부 아태차관보가 참석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올해 안에 개최되는 '2+2 외교·국방장관 회의'의 사전 준비 문제와 양국 동맹 현안, 한반도 및 주변 정세, 지역·범세계적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변 정세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협의는 자연스럽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최종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크게 진전된 논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작권에 대한 양국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새로운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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