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사장 "삼성생명 보험유지율 90%대로"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0.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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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삼성생명 (99,900원 ▼500 -0.50%) 사장은 보험 유지율을 90%대로 끌어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상장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 유지 고객으로 남게 하기 위해서는 유지율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13회차 유지율의 90%대 진입을 위해 무결점 판매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생명의 현재 유지율은 83%이다.



삼성생명은 보유계약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이탈고객을 최소화하고, 유지율 유지가 우수한 FC 및 조직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 사장은 삼성생명 상장 시대를 맞아 "회사 경영의 지향점은 소비자들에게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기업’이, 직원들에게는 ‘일하고 싶은 회사’가, 또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자산 133조원(2010년 3월말 현재)으로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양적 위상에 부합하도록 질적 성장도 함께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권상열 개인영업본부장(부사장) 등 본부장 급을 위원으로 한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향후 후속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적기에 개발?판매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불완전 판매율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병행하며 헬스케어 등 고객 서비스를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IT 시스템 강화와 재구축 의지도 밝혔다. 국내 1등을 넘어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문별로 별도 구축되어 있는 IT시스템이 고객관리, 마케팅, 자산운용, 경영관리 등을 포괄한 전사 차원으로 통합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AT커니(AT Kearney)와 함께 IT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삼성생명은 이와 별도로 노트북, 휴대폰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FC들이 회사 정보 이용, 재무컨설팅 제공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차세대 영업시스템을 하반기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수창 사장은 “상장을 기점으로 일류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역량을 보유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준비중”이라며 “고객과 시장을 최우선시하는 경영을 통해 금융시장에서의 무게감에 걸맞는 상장사의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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