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2일 지난해(2009년 4월∼2010년 3월) 배당금을 주당 1125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총 배당금은 전년도 400억원에서 2250억원으로 크게 뛰었고,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의 배당금도 83억원에서 46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장이 삼성생명에서 받은 배당금은 2007년에는 18억원이었는데, 지난해 초 차명보유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지분율이 4.54%에서 20.76%로 상승하면서 배당금도 늘었다.
이 회장의 주식 보유 시가총액도 삼성전자보다 삼성생명이 앞서고 있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4조1000억~4조2000억원대인데 비해 삼성생명 보유 지분 가치는 4조5000억~4조6000억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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