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삼성카드 대구은행 소비자 민원처리 굿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10.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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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우리銀 민원평가 '낙제점'

지난해 비씨카드 삼성카드 대구은행 등이 소비자의 민원 처리를 잘한 금융회사로 평가됐다. 반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은 최저 등급을 받았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09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과 비씨카드 삼성카드 HMC투자증권 등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 보험사 중엔 1등급을 받은 곳이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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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발생평가는 금감원이 처리한 금융민원과 관련 발생 규모, 회사의 해결 노력, 영업 규모 등을 고려해 평가하는 것으로 1-5등급으로 나뉜다.



문정숙 금감원 소비자서비스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투자손실 배상 요구, 생계형 민원이 늘면서 모든 권역의 평가 등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경우 대출과 펀드 판매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대부분 회사의 평가등급이 1-2 등급 하락했다. 지난해 1등급이었던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은 2등급으로 한단계 내려갔고 신한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광주은행 농협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은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두단계 미끄러졌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수협 등은 3등급에서 최하등급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증권사 중엔 20개사 중 8개사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2등급을 받은 회사는 3개에 불과했다. 펀드 등 투자손실 배상 요구 관련 민원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험사 중에선 지난해 1등급을 받았던 회사들이 모두 2등급으로 떨어졌다.

한편 4등급 이하를 받은 회사는 민원예방 및 감축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5등급 회사는 일정기간 동안 민원감독관을 파견, 민원감축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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