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도로열린우리당이 현 정부 심판하겠다니"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12일 "이번 지방선거는 경제 우등국을 만든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건지 과거 대선과 총선에서 두차례 무능 부패 무책임 세력으로 심판받은 도로열린우리당을 심판할 건지에 대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16명 가운데 14명이 친노(친노무현) 핵심세력이고 민주당은 도로열린우리당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를 두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친노 핵심세력의 합작품이라는 얘기도 나온다"며 "이런 당이 한나라당과 현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 동생의 금풍수수 의혹, 당진군수 중도탈락 등 사건이 터졌지만 한나라당은 공천기준을 엄격히 해서 민주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깨끗한 후보를 공천했다"며 "한나라당 공천 기준으로는 공천 심사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민주당 후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