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의 월트디즈니의 자회사인 디즈니채널 인터내셔널과 한국내 조인트 벤처를 공동 설립키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오른쪽)과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 회장이 11일 조인트 벤처 설립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는 디지털케이블을 중심으로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등에도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이용 단말기가 TV뿐만 아니라 이동전화, 노트북, 태블릿PC 등으로 다변화되는 환경에서 월트디즈니와의 조인트 벤처 설립은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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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조인트 벤처의 설립을 계기로 월트디즈니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월트디즈니와의 협력 경험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디지털 미디어 시장 중 한 곳"이라며 "디즈니의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와 SK텔레콤의 디지털 미디어 및 통신에서의 세계적인 전문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사옥에서 있었던 조인트벤처 합작사 설립 조인식에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앤디 버드 월트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을 비롯해 서진우 SK텔레콤 C&I 사장, 벤 파인 디즈니미디어 네트웍스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