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반대 일삼는 야당 심판 선거 돼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5.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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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반대 일삼는 야당 심판 선거 돼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은 중간평가다 심판이다 말하지만 심판을 말하자면 분열과 무능의 상징인 지난 정부의 세력들, 반대만 일삼아온 야당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BS라디오에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다.

정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지금의 민주당은 2년 전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으나 출범 이후 열심히 일해 온 현 정부에 대해 반대만 해왔다"며 "이런 민주당이 정권 심판을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너무 쉽게 보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난 정부 실정에 책임있는 인사들을 다시 내세우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시도"라며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지난 정부 인사들의 부패 경력을 세탁하는 기회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야당의 4대강 사업 비판은 억지 주장이자 왜곡된 주장"이라며 "4대강 사업은 국가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업이고 국민이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만큼 믿고 맡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선 "만약 북한 소행임이 밝혀지면 다시는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협조를 받아 평화위협 세력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다는 점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검사 스폰서 의혹 특검을 고려하고 있고 진상규명위의 조사결과를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위공직자가 자신에 대해 더욱 엄격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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