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스폰서 검사 특검, 금요일께 가닥"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5.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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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스폰서 검사'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도입 논의와 관련, "당에서 의논을 해 금요일 쯤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여야 원내대표단 첫 상견례에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특검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조사 범위에 대해선 향후 조율을 해 나가자고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김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취임 후 첫 회동을 갖고 '스폰서 검사' 특검 도입을 전향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부대표는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문제를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내 소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한데 대해 한나라당의 입장이 달라진 것이 아니며 검찰 개혁 차원에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가 자꾸 발견되고 도를 넘어 실효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공수처 도입 등 다양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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