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GSK와 포괄적 사업제휴(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5.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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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동아제약 1429억 투자해 지분 9.9% 보유

동아제약 (125,600원 ▲1,400 +1.13%)(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11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 대표 김진호)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K는 포괄적 사업제휴의 일환으로 1429억원을 투자, 동아제약 지분의 9.9%까지 보유하게 된다. 본 거래는 양사간 계약에 명시한 조건들이 충족돼야 완결이 가능하다



동아제약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제약시장에서 비즈니스 입지를 강화하고 우수한 제품에 대한 이용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환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과 GSK는 일반병원(의원급)에서 GSK의 다양한 전문의약품들을 공동 판매·프로모션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제휴의 일환으로 동아제약 내에 양사가 공동 관리하는 사업부가 신설된다. 이 사업부는 현재 제휴 품목 및 향후 협력 제품들에 대한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이 사업부를 주축으로 동아제약의 특정 신제품에 대해 GSK의 글로벌 판매 인프라 및 전문성을 활용하는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제네릭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새로운 사업개발 협력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인 GSK와 더불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제휴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번 제휴는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환경에서 양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GSK의 우수한 제품군과 더불어 글로벌 마케팅 및 운영 전문성과 기준을 공유함으로써 동아제약은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행보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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