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준 연구원은 11일 삼성생명이 독보적이 국내 1위 생명보험사라는 점,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의 목표가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단기적으로는 수급 호재, 중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호재, 장기적으로는 성장 기대감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효과에 따른 이차 역마진의 빠른 회복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핵심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고령화 속도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성장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상장은 개별 보험사 상장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의 상장으로 코스피 내 보험업종 비중이 3.1%에서 5.5%로 커질 것으로 보여 보험업종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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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확장 추세에 따른 보험 수요 회복과 투자환경 개선, 하반기 금리 상승 기대감 등 영업환경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생명의 상장은 결국 보험주 노출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