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경선 없이 대표가 되면 좀 시원치 않다. 알아주지 않더라"며 "내가 2005년 경선을 안 하고 원내대표가 됐더니 언론도 영 알아주지 않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당 원내대표는 덕이 있어야 야당을 잘 품는 법"이라며 "대화도 하고 양보하면서 해야 한다. 일방통행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개혁 과제나 공약에 있어서 잘 할 수 있도록 야당에서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초기에 한나라당이 표결에 잘 응해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여당 입장에서 넉넉하게 할테니 정 대표의 밝고 넉넉한 얼굴, 표정 만큼 일이 잘 풀리도록 협조해 달라"며 "7월 2~3일 정도에 전당대회를 할 것 같은데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조금 이기고 7월28일 재보궐선거는 민주당이 대승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