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곳이 교보생명이다. 현재 교보생명은 상장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은 상장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시기는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내부 동력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고 설명한다.
또 2007년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하는 3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 확충에도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Corsair Korea Investors LLC, Finventures KBL LLC, AXA 등이다. 이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로 이들은 총 지분은 18.44%에 달하고 최대주주와 외국계 자본,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해 우호지분은 60%에 이른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은 연내 상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녹십자생명과 금호생명은 회사 내부적으로 내실을 기한 뒤 2013년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치열한 시장 경쟁과정에서 상장 외에도 다른 보험사와의 합병, 증권사 등 금융회사 인수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보험업법 개정 방향에 따라 궁극적으론 보험지주회사도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